26.02.18.
149. 까마귀들과 함께


까마귀 형태가 잘 안 보여서 아쉽군.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부터 아버지가 출근하는 날이기도 하지.
그래서 오늘은 철새를 보러 가기로 했다.
정확하게는 까마귀.
어제 아버지께서 뉴스를 보시더니 날 부르고 '여기 가자'고 하셨거든.
내가 새 좋아하는 걸 잘 아시다보니 그러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티알도 미루고 다녀왔다.
결론? 존나 쩔었어.
하...
진짜 너무 멋졌다.
난 까마귀가 이렇게 많이 있는 거 처음 봤다. 진짜 와, 하늘을 다 뒤덮을 정도로 있었어.
처음에 한 무리가 날아오길래 '에게, 겨우 저 정도야? 좀 아쉽다...' 했는데, 좀 기다리니까 무리들이 더 날아오더라고.
아마도 팀처럼 나뉘어서 서로 다른 데서 사냥하고 오는 것 같았다.
그렇게 모인 게 어림잡아 천 마리는 넘는 것 같던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새들이 움직이는 게 정말 멋졌어.
날아다니는 건데 정말 부드럽고...
용이란 걸 상상한 것의 뿌리는 아마 새떼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듦.
까마귀 소리.. 완전 좋더라.
똥 맞을 걱정은 좀 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ㅋㅋ
사실 전신주에 앉는 장면도 기대를 했었는데, 거기까지는 너무 오래 걸리고 어두워서 못 볼 것 같아서
그건 결국 못 보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근처에 있는 샤브칼국수집인데 무난하게 맛있었음.
아, 까마귀떼 보러 가기 전에는 아버지랑 같이 언내추럴을 봤다.
아버지가 볼 거 없대서 추천해 드렸는데, 생각보다 즐기시는 것 같아 기쁘다.
뭐... 덕분에 같이 보느라 아침잠은 못 잤지만.
저녁에 돌아와서는 마비노기 일퀘를 돌리고 티알을 갔다.
포말심, 오늘 엔딩 봤다.
이틀 동안 달렸고 진짜 끝내줬다.
솔직히 좀 쫄렸다. 죽을까봐 ㅋㅋ
다행히 살았죠?ㅋㅋ
다들 묘사라던가, RP완전 좋았고, 특히 키퍼님의 NPC 굴리는 실력이... 캬.
진짜 개변의 신이야. 너무 좋아. 평생 애호해.
일정이 일찍 끝나서 다른 티알도 가기로 했으니까.. 완전 좋아.
아 참, 오늘 낮에는 레전드 일정맞추기 챌린지가 있었다.
다들 일정이 터졌어 ㅋㅋ
원래 일정대로 끝냈으면 괜찮았는데 조금 늘어져서.
뭐어, 그래도 재밌으면 된 거 아닐까?
오늘은 두통이 조금 심하다. 아무래도 수면 부족 같은데
이제 슬슬 자야겠다.
며칠 잘 자면 낫겠지.
'인생 > 하루 하나 잡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루 하나 잡소리] 크아아악, 마감!!! 수강신청!!! 개강!!! (0) | 2026.02.21 |
|---|---|
| [하루 하나 잡소리] 꿀 카스텔라 카스카스 (0) | 2026.02.20 |
| [하루 하나 잡소리] 까치 까치 설날은 (0) | 2026.02.18 |
| [하루 하나 잡소리] 반무테 그거 (0) | 2026.02.17 |
| [하루 하나 잡소리] 오늘은 롤 (0) | 2026.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