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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하루 하나 잡소리

[하루 하나 잡소리] 엉

by 까마귀대장 2026. 1. 10.

26.01.09.
109. 엉

 

자존감 떨어지는 잡소리 할 때마다 자존감 높이는 짤이랑 쇼츠 가져와야겠음

이렇게라도 해야지 좀 낫지

 

 

힘들다.

진지하게 티알 뛰는 것도 기력 딸리는 기분이다.

갑자기 왜 이렇게 비실하게 됐냐면... 예상 가는 게 있기는 하다.

 

소프스쿨 구인글에 가겠다고 한 거 팀이 나왔거든.

워낙에 위험한 시나리오다 보니(탁 사람들이랑 싸우기 쉽다더라) 원래도 조금 겁먹긴 했는데

오늘 인원 나누고 당부의 말이나 공지 올라온 거 보니까 확 무서워졌다.

 

뭐랄까, 내가 화가 나거나 하는 일은 생각이 안 나는데

내가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할까봐 걱정되고

과몰입이 필요한 시나리오다 보니 가벼운 RP는 지양하는 게 좋다는 걸 보니 좀 더 어렵게 느껴지나 싶고.

난 무거운 느낌의 RP는 잘 못하니까.

 

그냥 미숙한 건지 오너 취향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웹소설 같은 것도 가벼운 걸 좋아하는 거 보면 취향인가 싶긴 한데.

무거운 RP도 잘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솔직히 그런 거 금방금방 떠올리기도 쉽지 않고,

다인탁에서도 가끔씩 무슨 대사를 쳐야 할지 몰라서 버퍼링 걸리는 입장에선

안 그래도 못하는 무거운 RP를 다인탁에서 한다고 하니 좀 많이 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안하겠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아마 캐릭터를 짜거나 하다 보면 좀 나아지려나 싶기도 하고.

최근 들어 가벼운 애들만 낸 것도 사실이라서.

 

아무튼 이런 생각들 하다 보니 또 일시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진 것 같다.

오늘 다녀온 티알에서 무거운 상황이나, 개쩌는 묵직 RP를 한 사람을 본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

그런 얘기.

그래도 연습하면 좀 나아지지 않으려나.

 

피곤하니까 오늘은 일찍 잘련다. 현재 시각 1시 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