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26.
185. 제대로 살 생각이 없는 거 아닐까

캬아아ㅏ악 캬아아악
ㅈㅏㄹ 하는 것도 없어 열심히 하는 것도 없어
난 존나 글러먹은 놈이야아아ㅏ아아ㅏ
후... 오늘은 오후 대면 수업이 두 개가 있는 날이다.
우선 하나는.. 교수님이 아프셔서 꽤 일찍 마침.
이론 수업이었는데 음... 사실 제대로 기억 안 나, 대충 숏폼 드라마 장르 순위랑
처음에 어떤 식으로 전개해야 하는지 정도 배웠나
나머지 시간엔 졸프로 쓸 거 뜯어고치고 있었지... 그마저도 제대로 하진 않았지만.
다음 수업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서 학교 카페에 갔다.
자주 먹던 치아바타가 재료가 좀 달라져서.. 까만 치아바타가 됐어.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걸 진짜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좀 낯가렸는데
치즈가 들어있어서... 한 번 도전 삼아 먹어봤는데 나름 괜찮더라.
치즈 향이 좋았어.
할라피뇨보다 속도 더 나을 듯.
근데 오징어 먹물은 왜 넣는 걸까....? 맛있나?
일단 난 오징어 먹물이라 할 만한 맛을 못 느꼈음.
다음은 티알피지 수업.. 이었는데,
으음, 캐릭터 메이킹이 너무 오래 걸렸어.
여기에만 벌써 세 시간이나 걸려서.. 다음 주 내로 시나리오 끝낼 수 있을까.
무리다 싶으면 역시 다른 사람이 이어하는 수밖에 없을지도...
다음 번에는 완전 쌩뉴비들 데려가려고 하면 임시 시트라도 만들어 갈까 봐.
그때 로아님이 괜히 임시 시트를 가져온 게 아니었어..
그래도 어찌저찌 완성하긴 했는데... 나 역시 설명도 잘 못하고, 뭔가 너무 재미없게 진행한 건 아닐까 걱정이 되네.
티알피지는 재미가 반인데.
이런 걱정은 매번 하는 것 같아. 이런 걱정 들지 않을 정도로 잘 하고 싶다.
내일은 교수님이랑 상담하는 날이야. 첫주부터 존나 엉망진창으로 해서 좀 두려워.
사실은 말이지, 오늘 기획서 엎던 것도 제대로 안 되어서 교수님을 만나뵙고 좀 상담하고 싶었는데,
딱히 약속을 잡은 것도 아니고, 뭣보다 얼굴 보고 이야기하기 힘들어서
또 그냥 도망치고 말았어.
매번 이렇게 회피만 하는 거 피해야 하는데...
친구가 오늘 신점을 보고 왔다더라. 이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완전 신기해.
다음 독서 모임 책은 테드 창의 '숨'이라는 책이야.
이전에 학교에서 잠깐 읽어본 적 있는데 꽤 재미있었어.
파리대왕 독서 후기도 올려야 하는데 아 쉽지 않네.
참, 도서관에서 꽤 흥미로운 제목을 발견해서 같이 빌려왔어.
제목은 '행복한 자살 되세요, 해피 뉴 이어'. 소피 드 빌누아지 작.
이거 먼저 읽어보려고.
오늘 친구의 생일이었어. 다른 친구랑 같이 생일 선물을 골라서 함께 보냈어.
친구들 생일을 외우지도 못하고 카카오톡 생일을 잘 보는 것도 아니라 매번 잊어버리게 돼. 좀 미안하더라.
저녁에는 그림을 세 장 정도 그렸어.
새로 그린 거 두 장, 이전에 있던 거 마저 그린 거 두 장 해서 뒤엣것 반반으로 세 장.
잘 나와서 무척이나 마음에 들더라.
그나저나 내일 상담 10시 반인데 벌써 세 시네ww
존나 망했을지도ww
일어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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