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23.
154. 다른 사람이 재미있어 한다고 멋대로 생각하지 않기

으 졸려, 으
이제 좀 일찍 자야하는데
머리아프다.
오늘은 수련회 마지막 날이다. 이틀밖에 안 했지만.
아침부터 뒤질 것 같아서 다들 깨서 놀 때 혼자서 잤다.
아침 식사는 라면. 열라면이 맛있었다.
그러고 와서는 2시 세션에 맞춰서 근처 피방에 갔다.
피방인 이유? 할머니 댁에 와이파이 비번을 몰라서.
.....
시트, 안 보이더라.
너무 슬펐어.
그리고 겸사겸사 수강신청도 하기 위해서였다.
교양이 오늘 아닌 걸 까먹어서 완전히 말아먹었지만.
최소 학점도 못 채워서, 나머지는 교양으로 채워야 한다.
....교양 계획서 안봤는데.
내일... 일어나서 봐야겠다.
내일 해야 하는 거, 마감이랑.. 마감이랑....
백업.
수강신청.
슬슬 학교 갈 준비도 해야 하고,
물론 티알도 있다.
졸프 준비도.. 해야 한다.
소설 읽기도 있고.
그리고 뭣보다 일찍 자기.
하루에 하는 크로키, 성경 읽기도 빼먹지 말아야 한다.
오늘은 3세션을 돌렸다. 마도대회랑 퇴마고교, 404 NOT FOUND.
셋 다 룰 다른 게 킬포네. 좀 웃기다.
마도대회는 생각보다 빠르게 이겼다. 오래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주사위 운이 좋았달까.
다음에 또 해보고 싶다. 분명 더 잘 하실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퇴마고교는 옛날에 짜 두었던 캐릭터를 데려갔다.
마지막까지 비밀 안 들키고 갔어. 엔딩은 GM님이 자작해서 올려주셨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조금 아쉬운 건, 역시 조사를 다 못한 거려나.
인세인은 원래 그런 룰이지만, 난 역시 뭔가 알아내고 추리하는 게 좋다!
404 not found는 메타픽션과 컴퓨터 사이트 에러가 특징인 시나리오다.
메타 픽션 시나리오는 처음인데(커뮤도 안가봤음) 진짜 최고였다.
특히 결말 부분 연출이 쩔어줬음.
아슬아슬하게 로스트는 면했다.
후속이 있다는데, 그것도 갈 예정.
캐릭터는 이전에 학교에서 데리고 놀았던 녀석이다. CoC 오리지널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많이 다닌 녀석이다.
겁쟁이인데, 진짜 용케 잘 다니고 있다.
오늘도 친구한테 약간 실수한 부분이 있다.
언제나 입이 방정, 생각없이 행동하는 게 문제.
뭐랄까, 전투가 잘 안 되는 걸 조금 놀렸는데,
나는 그 분이 기분 안 나빠하는 줄 알았는데 역시 조금 속상했다고,
생각해 보면 당연한 반응인데, 너무 아무 생각 없이 그랬던 것 같다.
역시 다음에는 주의를 해야겠다.
누구라도 기분나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또 다른 분들은 그 건에 대해 다 사과하고 뭔가 그러는데
나 혼자만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멀뚱히 있었던 것도 조금 아쉽다.
이런 쪽으로 조금 더 능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아, 이제 슬슬 지엠 쪽도 잡아보려고 한다.
너무 PL만 하는 것 같은 것도 있고...
역시 나도 누군가를 끝내주는 이야기 속으로 인도하고 싶으니까.
그래도 한동안은 간단한 것들 위주로 돌리려고 한다.
처음은, 호질.
사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난 되게 게으름뱅이에, 에너지도 딸리고, 이런 거 신경 잘 못 쓰는데다, 조율도 못하니까...
아오, 이런 자학 그만해야하는데.
그래도 내가 정말 끝내주는 GM님들을 만났고, 그분들 덕분에 정말 즐거웠으니까.
역시 어렵더라도 그분들처럼 되고 싶다.
아마 한참 걸릴 테지만.
그리고 케이크 만드는 수업 듣고 싶어.
학교에서 케이크 만들고 싶어.
우
우우우
내일 점심은 크림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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