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25.
215. 총 세 개.

다페의 기간이 다가왔다.
왜 날이 아니라 기간이냐고?
왜냐하면 말이지, 나는 다페에 가려면 최소 1박이라서 말이지.
경기도.... 하.. 대구보다 가깝긴 한데 그마저도 1시간 반인데다가, 주말 아침이나 낮에는 사람도 많아서..
버스를 탈 수 있을지 없을지부터 문제란 말이지.
그래서 그냥 마음 편하게 전날에 갔다.
하루 자고, 다페 갔다가, 디코 정모하고, 다음 날 가는 일정으로.
총 2박 3일의 외출인 셈이다.
월요 공강이라 가능했던 일.
아무튼 그래서 토요일에 서울로 올라갔다.
마침 룸메 언니 하나가 그쪽에 가족들 보러 간다길래 같이 나갔다.
덕분에... 좀 과하게 일찍 도착해서, 근처에 있는 CGV에 가서 영화 하나를 보기로 했다.
마침 살목지가 딱 하는 게 있길래 그걸로 했지.
그으나저나, 내가 분명 아침에 초록 텀블러에 얼음물을 챙겼는데, 왜 없는 건지 모르겠다.
으음.....
어디서 떨궜지? 모르겠다.
집에 갈 때까지 못 찾으면 가져와야지.
살목지... 심야괴담회에서 나온 적 있는 타이틀이다.
그래서 되게 궁금해서 봤는데... 와.
쩔더라.
혼자서 공포 영화 보러 온 건 처음인데, 다신 안 그래야겠다.
로망 중 하나가 심야에 공포 영화 보는 거였지만..
깔끔히 포기.
가려면 친구라도 잡아가야겠다.
결국 영화의 반절 정도를 눈 감고 봤다.
.....
ㅋ
그래도 무섭더라.
그리고 거기 나오는 물귀신, 데스노트의 루크였나, 사신 걔 닮았어.
아, 그리고 옆에 앉으신 분이 되게 겁이 많으신지 비명을 엄청 지르셨다.
재미있었어.
그 다음엔 호텔로 갔다.
거리가 애매해서 1시간 동안 걸어서 갔다.
날씨가 엄청 좋아서... 땀도 엄청 남.
근데... 숙소가.
화장실이 개쫍아갖고 씻지를 못하겠더라고.
침구나 공간 자체는 좋은데...
차라리 공용 샤워실로 만들지.
화장실 때문에 다시 안 갈 듯.
오늘처럼 하루 거쳐가기에도 애매하다.
저녁은 냉면이 땡겨서 그걸 먹으러 갔다.
근데 솔직히 가격에 비해 좀 많이 부실했어.
쩝...
그러고 난 뒤에는 피방.
마침 근처에 있기도 하고, 파판 돌리고 싶어서 갔다.
근데 가맹점은 아니라서 시간은 가더라구. 아쉽다.
거기 치즈스틱 맛있었어.
아무튼 그러고 일찍 자려는데...
혼자 있는 데다 불도 다 껐고, 낮에 살목지를 봐서... 좀 무서웠다.
그럼에도?
데스노트가 생각나서 잘 수 있었음 ㅋ
이날은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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