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26.
95. 이라고는 해도 파스타랑 쿠키가 끝이지만.


오늘 점심에는 어제 처음 시도했던 우유버터 파스타를 재시도해봤다.
어제는 물이 조금 적게 남아서 퍽퍽했는데, 이번엔 조금 많이 남았다.
그치만 역시 취향은 좀 남더라도 자작한 편이 좋다.
기존 우유 버터 파스타 레시피에 육수코인이 없어서 빼고 치즈 한 장을 넣고 있는데 상당히 맛있다.
오늘은 할라피뇨 닭가슴살도 넣어봤다. 딱히 풍미가 더해지진 않지만 고기라 맛있음.
크림이랑 닭가슴살이 잘어울린다.
다음에 또 해먹을 듯.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게 단점이긴 하다만.
쿠키는 동생이 만들어달랬다.
마침 어머니가 남긴 고구마가 있어서 그걸로도 쿠키를 만들어 봤는데, 고구마는 그냥 군고구마가 낫다.
쿠키는 오늘 조금 과하게 딱딱해진 면이 있다.
늘 쓰던 레시피가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30초 레시피 영상 보고 만들었는데 나름 잘 만든 듯.
심지어 그거 중간에 저울 한계점을 넘어서 감으로 넣었는데도 생각보다 잘 나왔다.
....과하게 딱딱해진 이유가 그건가? 그거일지도.
막 일어났을 때엔 만화책을 읽었다.
덕분에 리디북스에 또 돈을 왕창 써버린...
안 그래도 돈 없는데 말이지. 하지만 후회는 없다.
만화가 그림체가 참 예뻤다. 반짝반짝하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바로 보이는 그림체.
특히 눈이랑 입 그리는 게 좋았던.
디코에 있는 지인들에게 나에 대한 인상을 듣기도 했다.
음료수로 비유해 준 분은 내가 그 음료를 몰라서 대충 느낌만 알았지만.
해주신 분들 다 나를 보는 게 어느 정도 정확하고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나는 세 시를 또 넘겼다. 이런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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