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04.
73. 눈이 온당~


오늘 눈이 왔다.
내가 아래쪽 사람이라 그런가 눈 올 때 마다 괜히 신이 난다.
참고로 저건 한 시간 만에 쌓인 것.
이러고 내일 길 얼으면 와하하, 예쁜 쓰레기^^ 할 거긴 하지만.
아무튼 굉장히 좋았다.
난 눈이 쌓이는 때면 꼭 강아지가 되는 것 같아.
강아진 좀 강아지한테 미안하고 눈 만난 개새끼ㅋ 정도로 하자.
올해 첫눈. 12월 초반인데 첫눈이라니 새삼스럽게 신기한 기분.
막 내린 눈이라 그런지 굉장히 포슬포슬했다.
폭 차면 파스스 날아가는 그런 눈.
하늘에서 누가 슈가 파우더를 뿌린 느낌.
호두까끼 인형의 설탕 사막이 이랬을까 싶은.
이런 눈 위에 눕는 건 참 기분이 좋다.
나중 되면 축축해져서 별로기는 하지만.
솔직히 하늘에서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누워있기 좀 그렇지만 않았어도 한 10분은 누워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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