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27.
35. 그런 욕심

난 내가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싶은 마음이 강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이든 커뮤든 어느 세상이든 말이다.
어쩌면 그래서 앤관이라던가 그런 거에 집착? 비스무리한 걸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앤관이라는 거, 내 캐릭터가 그 캐릭터에게 있어서 특별한 존재이고, 내 캐릭터가 누군가에게 앤관이 될 만큼 특별하다는 뜻이잖아.
물론 모든 캐릭터는 각자의 이유로 특별한 존재이지만.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캐릭터들 중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있어 특별하다는 건 멋진 일이니까.
그런 비슷한 이유로 난 소꿉친구도 동경하는 편이다.
그 정도로 오래되고 잘 맞는 인연이라는 건 좀 쩔지 않나.
이건 단지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것만이 아니라.
솔직히 말해서 10년지기라던지 그런 거.
그 정도로 마음 맞는 사람 찾는 것도 어렵단 말이다.
게다가 마음만 잘 맞으면 되는 것도 아니다.
특히 현실 10년지기 같은 경우에는 진짜로.
그냥 카톡으로 '야, 오늘 노실?' 하고 보내도 'ㅇㅇ ㄱㄷ 얼굴만 씻고 나감' 이럴 수 있는 건
친분도 있지만 일단 거리가 문제라고.
텔레포트 기술 빨리 발전 안 시키냐.
아무튼 내가 이 소리를 왜 하냐고?
어 나 싹 난 것 같아.
존나 싹 났다고.
그럴 기미는 이전부터 있긴 했는데
에이 설마ㅋㅋ도 아니고
아니시바 그냥
그냥 걔랑 설정 짜는 순간 이미 싹이 존나 파릇파릇하게 나다 못해 나무가 된 기분이라니까??
하.....
걔랑 다른 애랑 있는 거 보면 진짜 너무 질투가 난다고.
정작 그쪽은 오너도 캐도 맞관 아닌 거 같은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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