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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하루 하나 잡소리

[하루 하나 잡소리] 하나에 매몰된다는 것

by 까마귀대장 2025. 10. 25.

25.10.24.
32. 이전 글이 30인데 왜 32냐고 하면 존나 눈썰미 좋은 새끼 이걸 알아봐?

한 17인지 16인지에 하나 중복으로 써서 이꼴이 됐다. 31에겐 미안한데 하나하나 수정하다가 정신 나갈 것 같아서 포기함.

 

번호 틀린 것도 속상하고 취미 줄여야 한다는 소리도 속상하고

 

일단,

오늘도 까먹지 않은 나에게 박수.

과제도 제때 내긴 한(퀄리티는 좀 개판이지만) 나에게 존나 박수.

 

그리고 이제 존나 패.

** 번호를 틀려놨어 젠장할.

심지어 하나는 비공개로 발행해놨어서 진짜 레알 틀린줄도 몰랐어.

하......

나자신반성해.

 

좋아, 끝. 이제 오늘치 잡소리 시작한다.

 

나는 좋아하는 일에 쉽게 매몰되는 편이다.

TRPG라던지, 커뮤나 웹소설 읽는 거라던지.

이전에도 이런 이야기 했던 것 같지만 한 번 더 하겠다.

난 정말 쉽게 매몰되는 편이다.

 

그래서 정작 목표한 것을 못 하거나 해야 하는 일을 미루는 상황도 허다하게 발생한다.

자기로 목표했던 시간에 못 잔다던지,

과제를 빠듯하게 끝낸다던지 그런 것.

 

한 번 시작하면 정말 순식간에 시간이 가 버린다.

문제는, 가끔 시간을 확인하면서 하는데도 그렇게 된다는 거다. 

시간뿐만이 아니다. 지갑에서 돈 빠져나가는 것도 진짜 순식간이다.

특히나 TRPG. 시나리오집 사 둔 것도 다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또 시나리오집을 찾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웹소설이려나. 그나마 이쪽은 최근에 잘 안 읽게 되어서 좀 나은 형편이긴 하다.

....나은 형편이 말이 되냐. 이걸 읽어야 하는 과를 다니고 있으면서진짜 답도 없다.   

 

아무튼 그래서 친구가 말하길, 취미생활을 조금 줄여보는 게 어떻냐고 했다.

티알이라던가 커뮤라던가 뛰느라 해야 할 걸 못하면 그야말로 인생 망치는 길이라고.

인정한다.

구구절절 다 맞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걸 일부분 포기해야 한다는 거니까.

 한편으로는 아직 이만큼이나 좋아하는 게 있다는 게 다행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 솔직히 전부 내 문제다.

애초에 미루지 않으면 되고, 제때제때 해 두면 이런 걸 걱정할 필요도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을 조금만 단축시켜도,

내려와서 하는 것 없이 쇼츠 보는 시간을 조금만 줄여도 이 꼴은 안 난다.

이 꼴이 안 났으면 취미 생활을 줄이라는 이야기도 듣지 않았겠지.

시간 관리만 잘 해도 하고 싶은거 대충 다 챙기면서 살 수 있다.

 

결국 이 일을 자초한 건 나란 이야기.

완전히 자업자득이네.

 

이런 결론이 났으면 고치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의지의 문제인 걸까.

나 정말 쓰레기인 듯.

 

아. 우울해지니까 노래방 가고 싶다.

현재 시각 3시 41분. 노래방까지 왕복 30분ㅋ

절 대 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