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19.
26. 타로는 점술 특성치가 아니라 말재주 특성치다

옛날에 학교 축제에서 타로점을 본 적이 있다.
게임 운을 물어봤었고, 'The Tower' 카드가 나왔었지.
이게 그렇게 안 좋은 카드라던데 이게 나온 걸 보고 얼마나 당혹스러웠는지.
아무튼 그 이후로(사실 훨씬 이전부터) 타로점에 관심이 생겼다.
물론 배울 게 많다고 해서 미루고 미루고 미뤘지만.
최근에 과제 미루기용으로 한 번씩 건드려 보고 있다.
다만 역시 이것만으로는 뭘 알 수가 없다는 걸까.
그러다 타로점을 잘 봐주는 용한 지인이 이것저것 꿀팁을 알려 줬다.
예를 들면 초심자한테는 근본 타로가 났다던지, 역방향 같은 거 원래는 없는 개념이라던지.
역방향이 현대에 오면서 해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나왔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 친구는 메이저랑 마이너 둘 다 쓰는 사람이다.
나는 메이저만 쓰는 중.
아무튼 그 친구가 타로는 경험과 해석이라고 해서 타로점 보는 걸 옆에서 구경 좀 했다.
그리고 결론은? 얻은 건 재미밖에 없었다.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그래도 대충 개쩐다는 건 알겠다.
진짜 초심자 해설북을 사던가 할까.
랄까 그렇게까지 투자해도 귀찮아지면 금방 그만둘 것 같아서 망설여진달까.
아무튼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그보다 나 물론이라던가 아무튼 같은 말 엄청 자주 쓰지 않나?
아싸리 내일 소재 정해졌다. (이래놓고 다른 거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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